데바데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학살극을 연 주범인 엔티티는 살인마와 희생자를 끌고와서 살인마들에겐 살인의 기회를 주고
희생자들이 그 살인마에게 당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에너지로 삼는데 살인자들이 비협조적이면 고문하거나 개조해서 자기 말을 잘 듣게 만든다
근데 한국인 가수 출신 살인마인 트릭스터(본명 학지운)는 딱히 개조나 고문을 당했다는 언급이 없는데
트릭스터는 살인마긴 한데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희생자들이 죽어갈 때 지르는 비명을 예술로 생각하는 놈이라 죽이는 건 본인의 예술 활동 과정의 끝에 나오는 부가적인 요소로 취급함
엔티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행동 패턴이다 보니 엔티티도 트릭스터를 끌고 온 후 그냥 알아서 움직이게 내버려두고 학지운도 본능적으로 자기가 할 일이 뭔지 알고 끌려온 직후에 바로 움직일 정도로 서로 궁합이 좋다
반대로 엔티티의 말을 더럽게 안 듣는 살인마로는 쉐이프(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)인데
이 쪽은 엔티티도 어쩌지 못하는 순수한 살의의 덩어리고 뭔가 목적이 있어서 살인을 하는 게 아닌 그냥 살인을 하는 부류라 엔티티는 학지운과는 반대되는 이유로 그냥 놔두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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